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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후보 '사퇴 요구' 겁박 남성, 홍준표 후보에게도 '선거테러'
남종용 기자  |  news@mam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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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3  15: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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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에 붙잡힌 A씨(46)가 골프채를 휘두르며 무소속 홍준표 후보의 선거 운동을 위협하는 모습. 이 남성은 지난 12일밤 이인선 후보에게 전화해 선거운동을 그만둘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4·15총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른 남성이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 캠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언론을 통해 해당 남성이 이 후보 캠프 관련 명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캠프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것.

13일 오전 7시 30분쯤 수성구 두산동 두산오거리에서 무소속 홍준표 후보의 유세차량 앞에 A 씨가 골프채를 들고 나타나 후보자를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 A씨가 곧바로 사라지면서 현장에서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남성이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 측 사람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가 이 후보 캠프의 생활체육자문위원장 명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인선 후보는 1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2월 15일 이후 우리 선거사무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며 “지난 2월 15일 생활체육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으나 적임자가 아닌 것으로 판단돼 바로 다음날 해촉했다”고 말했다.

바로 해촉했기 때문에 공식적인 명함을 제작한 적이 없다는 게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이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이 가지고 있는 명함은 같은 곳에서 주문한 것으로 디자인이 같지만 해당 남성의 명함의 테두리와 종이의 재질이 다르다. 자문위원에서 바로 해촉됐지만 이를 무시하고 본인이 임의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직접 제작한 적이 없는 것으로 명백히 우리와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는 바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홍 후보뿐 아니라 이 후보 측에도 위협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밤에는 A씨가 나에게 전화와서 선거운동을 중단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A씨는 자신의 SNS상에 이인선 후보자 선거사무실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는 등 악의를 품고 지속적으로 이 후보를 방해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이 후보 측은 A씨가 이 후보를 방해하기 위해서 이번 ‘공작’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우리가 섭외해 관리감독까지 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상대후보에 대해서 나쁜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그런 행동 자체가 이 후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미래통합당의 표를 깎아먹는 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사실확인도 없이 추측성으로 내보내는 기사에 유권자들이 흔들리지 않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역구 내에서도 이번 위협사건에 대해서 억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수성구 용학로에 살고 있는 강진수 씨는 “선거운동 중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무조건 상대캠프를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명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홍준표 후보가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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