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Kakao Style, 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최근 일주일간(4월 4일~10일) 여름 의류 거래액이 전주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날씨가 급격히 따뜻해지면서 여름 의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특히 반소매 재킷 거래액은 직전 일주일(3월 28일~4월 3일) 대비 122% 증가했다. 4월은 통상적으로 트렌치코트나 재킷을 선호하는 계절이지만, 최근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어서면서 여름 재킷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반소매 셔츠와 니트의 거래액도 각각 80%, 26%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이 두 품목의 거래액은 각각 49%, 18% 상승했다.

오는 주말 예상 최고 기온이 27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소매 상품의 거래액도 전주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또한, 린넨 소재 의류와 얇은 소재의 여름 바지 거래액 역시 각각 24%, 41% 증가하는 등 급격한 기온 상승에 따른 옷차림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름 의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검색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4월 10일 기준으로 ‘민소매’ 검색량은 약 34,000건으로, 작년 같은 날에 비해 2.5배 증가했다. ‘반소매’ 검색량 또한 26,000건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카카오스타일은 빠른 배송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직진배송’ 서비스 거래액도 3월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전했다. 직진배송 상품은 주문 후 다음 날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주문 당일 저녁 혹은 다음 날 새벽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당일배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여름옷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그재그 플랫폼은 국내 MZ세대 여성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거래액이나 검색량, 찜 등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즌과 취향에 맞는 상품을 신속하게 추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