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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야외주차장 모델하우스 지으려 환경 훼손대구시 예산 받아 조성한 공원이 망가져 시민들 안타까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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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2  12: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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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짓는다고 땅 파내고 좋은 나무들 다 파내고...”

대구MBC 야외 주차장에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들어서면서 주변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산책길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주변에 심은 나무도 뽑혀나갔기 때문.

지난달 말부터 대구MBC 야외주차장에는 인근 지역주택조합의 모델하우스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10여일만에 철골 구조가 올라가는 등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기존 야외주차장에 있던 나무들과 산책로가 사라져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MBC가 신사옥을 지을 때 시민공원을 조성한다며 시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자기들 돈벌이 하려고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00년 10월 958그루의 나무가 대구MBC 사옥 주차장에 심겨졌다. 당시 나무 식재를 위해 10억 원의 비용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비용의 일부를 대구시가 시민공원 조성 등의 이유로 부담한 것이어서 대구MBC가 부지를 건설사에 임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

더구나 조합원이 부담하는 각종 비용이 모델하우스 건립에도 포함된다는 점에서 낭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민은 “빈 땅을 빌려서 건물을 지으면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것은 누가 봐도 아는 사실이다”며 “대구MBC 주차장 자리는 나무를 옮겨 심는 비용과 터를 닦는 비용까지 포함하면 임대료가 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거 이후 원상복귀하는 데에도 비용이 든다고 하면 이모든 것을 조합원이 부담하게 되고 결국 사업비가 늘어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조합원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모델하우스 위치가 황당하다”며 “어떻게 저곳에 지을 발생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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