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이하 한어총) 산하 서울시가정분과위원회, 서울시민간분과위원회는 지난 1일 맞춤형보육사업 시행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열었다.

이날 한어총 서울시가정분과위원회와 민간분과위원회 40여 명의 회원은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맞춤형보육 어린이집지원시스템 사용자교육’ 현장을 방문, 맞춤형보육제도의 문제점과 시행연기를 촉구했다.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0~2세반 영아 대상의 맞춤형보육 시행’에 대해 한어총은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시범사업과 별도로, 연간 보육수요 및 소요예산을 파악하고 정책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최소한 1년간 시범사업을 거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맞춤형보육 실시를 내년으로 연기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며 “하지만 정부는 강행입장을 고수했으며 정치권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 맞춤형보육 어린이집지원시스템 사용자교육 거부 피켓시위를 하는 서울시가정분과, 민간분과위원회 회원(사진제공: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어총은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맞춤형보육제도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10일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어 13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맞춤형보육 제도개선 및 시행연기 촉구 2차 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