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경기 등 중부 지방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 전국으로 눈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 북부 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서울, 경기,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내린 눈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부 지역(군포시, 성남시, 용인시, 구리시 등), 충청북도 일부 지역(제천시, 충주시 등), 경상북도 일부 지역(문경시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 오전 8시 40분을 기해 강원지방기상청은 영월군과 태백시, 동해·삼척·정선 산간 등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강원도·전라남도·경북 내륙·서해 5도와 울릉도·독도에는 1∼5cm,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경남 서부 내륙 지방에는 3∼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강한 바람으로 인해 인천과 제주도 일부 지역, 남해안 일부 지역 등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됐다.

금요일인 4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 지방은 눈(강수확률 60∼80%)이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1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