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취업난 시대. 4년제 대졸자 만큼이나 취업에 목마른 이들이 있다. 바로 육아 휴직과 출산 휴가로 직장 생활에 공백을 가지게 되는 직장맘이다.
경력 단절 여성 약 200만 명, 기혼 여성 중 경력 단절을 경험한 이가 55%를 차지하는 이 때 고용노동부 주관의 대체인력뱅크는 다양한 직업교육과 일자리를 알선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체인력뱅크는 출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공백이 예상되는 자리에 맞는 대체인력을 확보하여 적시에 맞춤 인재를 추천해주는 취업 지원 시스템으로 취업 알선 뿐만 아니라 취업 교육까지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컨설턴트와 면담을 통해 직무와 업종을 파악하고 현장감을 미리 익힐 수 있다.
기업의 경우 대체인력 채용 시 매월 정부 지원금을 제공받는다. (대기업의 경우 30만원, 중소기업 60만원 / 1인 기준) 따라서 기업은 근로자의 업무 공백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우수한 인재까지 채용하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얻는 셈이다.
대체인력뱅크를 운영하는 취업포털 커리어 조지연 이사는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해 경제 활동을포기하는 경력 단절 여성들이 늘면서 연간 15조원의 경제적 손실비용이 생기고 있다. 대체인력뱅크는 이러한 경력 단절 여성 뿐만 아니라 은퇴 후 재취업, 장기 미취업자 등 재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체인력뱅크 홈페이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구직 등록을 신청하면 럭키백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구직 등록자 1명당 1천원을 기부하는 이번 이벤트의 기부금은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