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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식품기업 CJ제일제당, 알리익스프레스 선택에 소비자들 분노
마미뉴스  |  eopoin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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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08  11: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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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식품기업 CJ제일제당이 최근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에 공식 입점했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쿠팡과의 납품 단가 문제로 인한 대립 끝에 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적 변화가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알리 입점 결정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 수로 평가받았다. 알리를 통해 CJ제일제당은 햇반, 스팸, 비비고 교자 등 자사의 대표 상품들을 쿠팡 납품 불가로 인해 떨어진 매출을 올리려는 계획. 이는 자사 플랫폼 위주의 판매 한계를 넘어서 더 높은 매출을 모색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CJ제일제당은 떨어진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할 신의 한수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국내 플랫폼을 이용하는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CJ제일제당이 국내 플랫폼 대신 중국 플랫폼을 선택한 것을 두고 국내 소비자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하며 불매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이커머스 플랫폼의 선택 문제를 넘어서, 국내 기업의 전략이 국내 소비자들의 이익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로 확대되고 있다.

유통 업계 전문가는 "CJ제일제당의 이번 결정은 매출확대 위한 필수적인 조치일 수 있으나, 동시에 국내 소비자들의 우려와 반응을 충분히 고려해야 했던 문제"라며, "기업이 매출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국내 소비자의 정서를 소중히 다루는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CJ제일제당 측은 이에 대해 "알리 진출은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며, 이번 협력은 그 일환"이라며, "알리를 통한 판매가 소비자들에게도 더 나은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불매운동의 여파와 이에 대한 CJ제일제당의 대응 전략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한 마케팅 전문가는 “CJ제일제당의 최근 결정은 국내 시장과 소비자들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쿠팡에 납품을 중단한 이후 줄곧 주가하락으로 고생하던 가운데 내린 결정이기는 하겠지만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와 신뢰를 등한시하는 결정은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쿠팡과의 납품 단가 문제로 인한 대립이 이러한 결정으로 이어진 것이라면, 이는 더욱더 소비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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