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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순환 일자리 생태계 만드는 경북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2024년까지 700억 투입해 6천800여개 일자리 창출
장태영 기자  |  eopoin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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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5  10: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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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추진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 선순환적 일자리 생태계 조성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지방이 주도적으로 산업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기획 해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4월 말 전국 17개 시·도에서 신청한 22개 사업 중 5개 시·도(경북, 인천, 충북, 전북, 경남)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난 5월부터 고용노동부, 김천시, 구미시, 칠곡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일찍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9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1월 20일 현재 올해 고용목표 959명의 118%에 해당하는 1천133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여기에 더해 기술개발, 공정혁신, 시설·장비 현대화, 신제품 개발지원 등에 따른 기업의 매출증대로 658명의 추가고용이 예상 되고 있다.

◆2024년까지 ‘좋은 일자리’ 6천800여개 창출

경북도 관계자는 “김천, 구미, 칠곡 지역은 대기업의 이탈과 산업단지의 수출부진 및 전자산업의 경쟁력 저하에 따른 경기침체로 고용위기 우려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에 맞춘 정책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698억 원을 투입해 좋은 일자리 6천800여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의 세부내용을 보면 ▶스마트 산단 고용창출 프로젝트 ▶스마트 모빌리티 고용확대 프로젝트 ▶ 일자리 플랫폼 구축 및 지역산업 고용연계 프로젝트 등 3개 프로젝트로 나누어 추진한다.

첫째, ‘스마트산단 고용창출 프로젝트’는 전자산업 재도약과 산업구조 선진화를 위해 기업의 업종전환에 따른 기술지도, 신제품 개발지원, 연구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기존의 전자산업 분야의 내실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고급화, 소재 경량화, 생산성 증대를 위한 작업환경개선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둘째, ‘스마트모빌리티 고용확대 프로젝트’는 구미의 스마트 모빌리티 요소기술과, 김천·칠곡의 모빌리티 제조기술를 연계·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업인 전장 및 소재분야 기업을 발굴하여 시제품 제작, 특허출원,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신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기술개발 및 창업도 지원한다. 

또 스마트모빌리티 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훈련으로 전자산업의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셋째, ‘일자리 통합 플랫폼 구축 및 지역산업 고용연계 프로젝트’는 지역 내 고용지원체계를 일원화하여 산업과 고용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일자리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를 해결한다. 

산업변화에 따른 기업 일자리 수요조사, 구직자 경로 추적분석 등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 정책을 선제적으로 수립·추진한다.

사업추진 성과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 사업 추진 결과를 보면, 11월 20일 기준으로 1천133명의 고용창출을 비롯해 기업지원 140개사, 환경개선 105개사, 창업지원 26개사, 직업훈련 313명, 고용서비스 533명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여기업의 호응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작업환경 개선과, 신제품 개발지원의 경우 수혜기업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도 사업에서는 확대지원 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이어 나오는 우수사례들

경북도가 추진한 이번 사업은 여러 우수사례도 만들어냈다. 

첫째 사례로 환경개선을 통해 신규채용을 유도한 기업으로 ‘주식회사 이코니’가 있다. ‘이코니’는 스마트기기를 보호하기 위한 얇은 보호 유리인 초박막 강화유리를 생산하는 회사로 불량률 감소와 양산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 사업의 지원받아 작업환경개선을 통해 공장가동률을 증가시켰고 그로 인해 8명을 채용하고 2023년까지 총 25명을 추가채용 할 계획이다.

둘째 사례로 업체 간의 협업으로 新산업 시장의 진출을 꾀하는 기업도 있다. 농업용기기 생산업체인 ‘이화산업사’와 드론제작 업체인 ‘순돌이 드론’은 업체 간 협업으로 농업용 드론 시제품을 제작해 새로운 시장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

   
 

셋째 사례로 일반 제조업의 신제품 개발지원을 통해 스마트 산업으로 전환을 꾀하는 기업도 있다. 안경생산 업체인 JCS인터네셔널은 본 사업을 통해 2명의 전문연구 인력을 채용하고 향균 기능과 안구도수 가변기능 센서를 보유한 스마트 글라스를 개발 중에 있고, 내년도에는 마케팅과 디자인 분야의 신규채용도 예상하고 있다. 

네 번째 사례로 제품고급화를 통해 청년 고용 창출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경우도 있다. 자동차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인 ㈜화신정공은 전기차 엔진의 주요부품 인 감속기 시제품의 제작과 소재 적합성 분석 시험을 지원과 받아 대기업인 H사 G모델의 핵심부품을 납품할 수 있게 되었다. 그로 인해 1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년에도 매출증대에 따른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다섯 번째 사례로 협력업체의 패키지 지원으로 전기모터 골프 카트를 국산화한 기업이 있다. 산동금속과 재승산업, 코리아 이브이의 협업을 통해 차체, 프레임, 구동모터에 대한 시제품 제작을 각각 지원받아 골프카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시제품을 바탕으로 산동금속공업의 생산라인가동으로 6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내년도 고용확대도 예상된다. 

   
 

여섯 번째 사례로 제품고급화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보인 기업이 있다. 자동차의 프레임, 조향장치 등 샤시를 제작하는 기업인 ㈜새해성은 기존 스테인레스에서 알루미늄 소재로 개선하여 제품을 경량화 하고 해외 전기차 기업인 T사 신규모델의 자동차 샤시로 납품 할 수 있게 됐다. 그로 인해 8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일곱 번째 사례로 스마트폰, 자동차 등 전자기구 사출 가공업체인 ㈜삼주하이테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대비 17%의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었다. 이에 경영난 해소를 위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신규 연구인력 2명을 채용해 비접촉 온도계를 개발을 위한 사업화 지원과 생산조립 라인 컨설팅을 지원받아 투자비용을 절감했다. 최종 개발된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는 금년 중으로 특허 출원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월 50만개 이상 생산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통해 전자산업, 자동차 부품산업 체질 개선 도모

경북도는 앞으로 본 사업을 단계별 세부 사업의 추진을 통해 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전자산업과 자동차 부품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도입·정착기(2020~2021년)에는 산단 대개조 사업과 연계하여 기업 경영의 환경변화를 지원하고, 전자산업의 업종전환과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기반을 구축한다. 

성장·성숙기(2022~2023년)에는 전자산업에서 업종을 전환한 新산업에 대해 집중지원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을 집중·육성하여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 및 체질개선을 추진한다.

재도약기(2024년)에는 지능형 전자산업의 기업 투자확대와 고도화를 추진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완성 기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구조의 변화를 추진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여 공급한다.

또한, 경북 전역의 일자리 수요와 공급을 한눈에 파악하고 구직자와 도내 우수 기업을 연결해 줄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일자리의 미스매치를 해소한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은 지역의 고용의 안정과 확대를 위한 사업이지만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라 산업구조의 대전환과도 맞물려있다.

경북은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생산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기존 내연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에 따른 지역기업의 체감도는 낮은 편이다.

   
 

자동차 부품 업계의 체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경북도는 이 사업을 통한 업종전환과 신제품 개발지원으로 산업을 전환하여 전화위복(轉禍爲福)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산업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는 새로운 산업과 연계한 고용창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맞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인력의 양성을 통해 관련 산업이 발전 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는 뉴 노멀의 시대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런 파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국가와 지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사업이 코로나 이후 새로운 경제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첨단 新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발판이 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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