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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 수도권 험지 차출론…정치적 도전 필요
이서영 기자  |  maeilgu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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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2  1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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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선의 주호영 의원을 수도권 험지로 전략공천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당 내에서 검토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도 미래통합당 내에서 험지 출마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TK의 중진이 앞장서서 험지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대구지역 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현 정부에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4선의 주호영 의원을 수도권 험지로 전략공천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당 내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래통합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주호영 의원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 기회에 4선을 지낸 지역구 출마보다는 수도권 험지 출마가 주호영 의원 스스로에게 뿐만 아니라 당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험지 전략 공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주 의원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주호영 의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단숨에 대선주자급 인사로서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장점과 낙선시 상처만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이 공존하지만, 정치적인 도전을 해 볼 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 의원은 지난 27일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은 그렇게 비판하더니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 달 동안 뭐했느냐”며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18일 이후에도 20일 영화 ‘기생충’ 팀과 만나 짜파구리 파티를 하면서 그렇게 파안대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 의원의 소신 발언과 현 정부에 대한 맹공 등이 그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더해 현 정부를 감싸기 위해 대구경북을 비판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서도 “사실을 왜곡하고 책임을 떠넘기려는 언행은 도저히 용서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보수지지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이 같은 주 의원의 날카로운 시선과 냉정한 대응력에 대해 당 중앙에서도 지역 보다는 수도권 내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주 의원의 험지 차출 문제는 지역구 변경 문제를 넘어 최대 승부처 수도권의 운명이나 TK 개혁 공천의 운명과도 맞물려있다”며 “수도권서도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주 의원 지역구 출마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쉽지 않은 수도권에서 중진 차출로 배수진을 치고 버텨야 승산이 있다”며 “주호영 의원 수준의 거물급의 용단이 필요 할 때”라고 강조했다.

수성구 구민들도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지산동에 사는 강진수(56)씨는 “대구의 스타 정치인이 수도권에서 인정받고, 더 큰 정치를 해야한다”며 “수성을에 미련을 두지 말고 수도권으로 나아가 지역 발전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 의원의 측근이라고 밝힌 한 관계자는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면서도 “당이 요구한다면 중진으로서 중진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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