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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월드' 육아 커뮤니티 통해 여론 관리 의혹케이블카 사고 관련 게시글 삭제하는 등 영향 끼친 것으로 보여
김희진 기자  |  jinggu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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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7  10: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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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드의 여론 조작(?)법’
대구 지역의 테마파크 ‘이월드’가 지역의 육아맘 커뮤니티를 통해서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되도록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놀이기구 사고 등에 대한 소식은 삭제하는 반면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서 티켓 할인 판매 등을 진행해온 것. 
지난 24일 오후 1시 10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에서 운행 중인 케이블카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이날 대구 지역의 한 육아커뮤니티에는 사고와 관련한 게시물들이 여러건 게재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게시물들이 삭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이월드 케이블카 멈췄네요’, ‘대구이월드 케이블카 멈춤 사고’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삭제됐으며 검색조차 되지 않고 있다. 
마미뉴스에서 확인 결과 이날 해당 커뮤니티에서 삭제되지 않은 이월드 케이블카 사고 관련 게시물은 단 한 개뿐이다. 해당 게시글은 하루만에 조회수가 3천300건을 넘어선 것은 물론 댓글만 수십개가 달렸다. 

   
▲ 이월드 케이블카 사고 관련한 게시글을 클릭하자 삭제되 검색이 되지 않는다.

이 같은 게시글 삭제에 대해서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이월드의 놀이기구 사고가 난 날이면 이 커뮤니티에서는 사고 관련한 글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부정적인 게시글도 삭제가 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월드 할인권 판매 등 커뮤니티의 자체적인 이익이 걸려있기 때문에 이월드가 삭제를 요청하면 들어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해당 커뮤니티의 메인 페이지에는 이월드 입장권 할인 광고 배너가 있다. 이 같은 이월드의 여론 관리 방식에 대해서 한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미디어에 대해서 ‘광고’라는 것을 빌미로 기사에 영향을 끼치는 방법을 커뮤니티에도 사용한 것과 같다”며 “이월드 입장에서는 언론보다 커뮤니티가 여론을 관리하기 더 쉽고 파급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이 같은 방식을 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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