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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주차장에 모델하우스? 왜 때문에?공영방송 이미지 훼손 우려...사옥이전? 재정악화? 추측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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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6  17: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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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MBC 주차장 부지의 일부에 모델하우스 공사가 진행되면서 이를 두고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시민을 위한 공원과 주차장으로 쓰이던 곳이 엉뚱한 돈벌이에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일어나고 있는 것. 심지어 대구MBC의 재정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6일 오후 1시 30분쯤 수성구 대구MBC 야외 주차장 자리의 일부를 공사 펜스가 가리고 있었다. 바로 앞에는 통행을 막는 테이프가 인도의 절반가량을 막고 있었다. 가로수에는 ‘옥외주차장 모델하우스 설치 공사로 인하여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공사기간 중 영화관 입구 진·출입로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다.

지난 20일 이곳 대구MBC 옥외주차장에 인근 지역주택조합의 모델하우스 공사가 시작됐다. 플래카드에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돼 있다. 모델하우스의 부지는 대략 옥외주차장의 절반 정도로 2천500㎡ 수준이다.

   
 

갑작스러운 공사로 인해 주차장과 함께 산책길이 없어지자 시민들은 적잖게 당황하고 있다. 길을 가던 A 씨는 “얼마 전에 공사를 하기에 대구MBC에서 건물을 새로 짓는 줄 알았다”며 “모델하우스일 거라고는 생각도 안했다”고 말했다. 인터넷 한 카페에는 “모델하우스가 대구MBC에 앞에 들어선다는 게 생뚱맞다”는 글도 올라왔다.

게다가 공영방송사의 주차장에 건설사의 모델하우스를 짓도록 하는게 과연 올바른 것이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민은 “모델하우스는 보통 노는 땅에 짓지 않느냐”며 “멀쩡한 주차장을 왜 없애고 불편을 초래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대구 지역 부동산의 관심도가 높은 가운데 수성구 지역에 모델하우스를 짓고 오픈을 할 경우 수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곳의 위치와 규모가 상당히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 분양 전문가는 “모델하우스 오픈 당일 인파가 몰리다보면 일대 주변 교통이 마비가 되기도 한다”며 “대구MBC에서 오픈 당일 지하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게 해주더라도 이곳의 교통정체는 불보듯 뻔한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번 모델하우스 공사가 대구MBC의 사옥 이전 혹은 내부적 경영악화의 전초전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통상 모델하우스 부지를 제공하는 임차인은 1년 이용료로 3억원 수준의 비용을 받는다”며 “이번 부지 제공으로 대구MBC도 비슷한 수준의 비용을 받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이어 “사옥 이전 소문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수익을 조금이라도 내기 위한 몸부림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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